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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로사톰, 아프리카 4개국과 대형 원전 건설 협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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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로사톰, 아프리카 4개국과 대형 원전 건설 협의 추진

로사톰 아프리카 대형 원전 논의
부유식 원전과 이집트 추가 확장
러-아프리카 정상회담 핵 협력
2025년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국영 석유회사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이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국영 석유회사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이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의 최고경영자 알렉세이 리하체프는 러시아가 아프리카 국가들에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원자력 발전소를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통신은 10월 30일(현지시각) 리하체프 최고경영자가 우간다, 가나, 에티오피아, 이집트 등 4개국과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사톰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서로 다른 에너지 환경을 고려하여 단일 표준 방식이 아닌 각 국가에 맞춘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흥 원전 도입국과의 협력 확대


이번 대형 원전 협의 대상에 오른 국가들은 대부분 원전 건설 경험이 없는 신흥 도입국으로 분류된다. 로사톰은 아프리카 대륙의 전력난 해소와 에너지 다변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자사 원전 기술의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 원전 프로젝트 외에도 아프리카 9개국이 로사톰의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식 원전은 해안가에 인접한 국가들이 육상 원전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원자력 발전 분야에 진입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현재 로사톰은 이집트, 탄자니아, 토고, 나미비아 등 4개국과 부유식 원전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집트 엘 다바 프로젝트와 정상회담 협력


이집트는 로사톰의 아프리카 진출 주요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로사톰은 현재 이집트 엘 다바 지역에 원자로 4기 규모의 이집트 첫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양국은 해당 프로젝트의 원자로를 6기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가로 논의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 현재 상업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에베르크 발전소가 유일하다. 프랑스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되어 1980년대 중반 가동을 시작한 해당 발전소 이후 아프리카 내 추가 원전 가동은 전무한 상태다.
이번 원전 협의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3차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탔으며, 국가 원수와 정부 수반을 포함해 약 50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 핵 협력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