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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10월 해외 수출 두 배 급증으로 내수 침체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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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10월 해외 수출 두 배 급증으로 내수 침체 방어

해외 시장 판매 급증이 전체 실적 성장 견인
3분기 이익 증가율 둔화와 유럽 규제 대두
2026년 10월 14일, 대한민국 서울의 한 쇼룸에 전시된 BYD 돌핀 전기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10월 14일, 대한민국 서울의 한 쇼룸에 전시된 BYD 돌핀 전기차.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가 해외 시장 공세를 바탕으로 6달 연속 전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국 통신 매체 로이터는 11월 1일(현지시각) 비야디가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10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9만 16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인 9월의 17% 증가율에 비해 다소 둔화된 수치다.

중국 내수 시장의 수요 정체와 완성차 업계 간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도 해외 출하량이 실적 방어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해외 출하량 증가와 실적 견인


10월 한 달 동안 비야디의 해외 출하량은 17만 194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8% 폭증했다. 중국 시장의 부진과 가격 인하 경쟁으로 가중된 부담을 해외 수출 물량 확대가 성공적으로 상쇄하는 국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비야디는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앞세워 신흥 시장과 선진 시장에서 모두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수익성 둔화와 유럽 규제 환경


해외 시장에서의 가파른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지표는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비야디의 3분기 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로 내려앉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중국 완성차 업계 전반이 해외 진출을 서두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이 과열된 영향이다. 아울러 유럽연합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수출하는 주요 주체 중 하나인 비야디는 향후 유럽연합과의 협정에 따른 수입 제한 규제가 본격화될 경우 현지 판매 확대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향후 전망


중국 내 자동차 시장은 올해 예상보다 깊은 침체기를 겪었으나, 2027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비야디는 내수 회복 시점이 도래할 때까지 해외 시장 다변화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연합의 규제 동향과 해외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심화 여부가 향후 실적의 지속 가능성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