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도장 설비 시험과 인력 교육…브라질 공장 생산 범위 확대 준비
공급업체 400곳 이상 승인…내년 1월 현지 부품 비중 50% 목표
중국산 배터리 셀 사용 지속…브라질 시장 공급 뒤 주변국 수출 방침
공급업체 400곳 이상 승인…내년 1월 현지 부품 비중 50% 목표
중국산 배터리 셀 사용 지속…브라질 시장 공급 뒤 주변국 수출 방침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비야디가 브라질 카마사리 공장에서 차체 생산 공정을 준비하며 현지 부품 조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은 11월 1일(현지시각) 공장 방문 기사에서 새 생산시설의 시험 진행 상황과 신형 픽업트럭 마코의 생산 준비를 보도했다.
차체 생산 공정 시험
카마사리 공장이 준비하는 변화는 중국산 부품의 최종 조립을 넘어 차체를 만들고 도색하는 단계로 생산 범위를 넓히는 작업이다. 강판을 눌러 차체 부품을 만드는 프레스 공정과 부품을 연결하는 용접, 부식 방지 처리와 색상 작업을 하는 도장 공정이 해당한다.
비야디 브라질법인은 앞서 10월 26일 용접·도장 시설의 토목공사를 마치고 가동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새 시설에 배치할 인력 1100명 이상을 채용해 교육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관련 생산 부문에 500명 이상을 추가로 직접 고용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당시 회사 발표에서 프레스 시설은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시설 공사와 시험 가동을 정규 생산 개시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모터원은 기존 조립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리 조립된 대형 모듈 대신 개별 부품을 들여와 브라질 공장에서 수행하는 조립 작업을 늘리는 방식이다. 다만 중국산 부품을 현지에서 따로 장착하더라도 부품 원산지가 브라질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현지 부품 조달 확대
브라질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데이터는 10월 30일(현지시각) 비야디 경영진의 발언을 인용해 회사가 공급업체 400곳 이상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추가로 250곳과 협상하고 있으며, 카마사리 단지 안에 협력업체 생산시설 17곳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공급업체 승인은 납품계약 체결이나 실제 부품 공급과 구분해야 한다. 승인받은 업체가 모두 계약을 맺거나 납품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모터원은 설명했다.
현지 부품 비중 50%도 회사의 목표다. 현재 달성률을 뜻하지 않으며, 두 매체의 해당 보도에는 이를 산출하는 세부 방식이 제시돼 있지 않다.
배터리 생산 범위에도 차이가 있다. 카마사리에서는 배터리 팩을 조립하지만, 에너지를 저장하는 셀은 중국에서 들여온다. 배터리 팩 조립시설을 갖췄다는 사실을 셀 생산까지 현지화한 것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신차 생산과 수출 준비
새 차체 공정은 신형 픽업 마코의 생산에도 필요하다. 모터원은 마코가 브라질에서 차체 부품을 만들고 용접·도장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새 시설이 시험 단계를 거쳐 생산에 투입돼야 한다.
수출은 브라질 시장 수요를 먼저 충족한 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토데이터는 회사가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에 공급할 차량을 카마사리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매체마다 첫 선적 예상 시점이 달라 수출 개시일을 확정해 제시하기는 어렵다.
물류시설 확보도 관심 사안이다. 비야디 경영진은 오토데이터에 옛 포드 공장이 차량 수출에 사용하던 인근 항만 시설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에는 인수 합의 여부나 거래 조건이 제시되지 않았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