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시스템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
이탈리아 도민 협력 자체 기후지능 개발
2030년 글로벌 2500억달러 기후자금 조성
이탈리아 도민 협력 자체 기후지능 개발
2030년 글로벌 2500억달러 기후자금 조성
이미지 확대보기아랍에미리트 국영 매체 더내셔널은 11월 2일(현지시각) 마지드 알수와이디 알테라 최고경영자(CEO)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알수와이디 최고경영자는 알테라의 포트폴리오가 인공지능과 접점을 갖는 유일한 지점은 에너지 시스템이며, 관련 인프라 자체에는 직접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테라는 300억달러(약 40조 29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기후 전문 펀드다.
그는 인공지능 수요가 흔들리더라도 공장과 주택, 학교, 병원 등에서 전력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전력 기반 투자 구조가 인공지능 산업의 잠재적 거품에 대한 실질적인 헤지 수단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를 현명하게 관리하면 이롭지만 터지면 부작용이 크다며, 향후 시장이 얼마나 오래 성장하고 통제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타델의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 거품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고, 블랙스톤의 존 그레이 사장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알테라는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철저한 검증과 기대치 관리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독자적 기후지능 시스템 구축
알테라는 같은 날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기업 도민과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하며 기술 역량 강화에 나섰다. 양사는 알테라가 소유하고 직접 제어하는 자체 기후지능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알수와이디 최고경영자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직 전반을 인공지능 중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단계별로 개발되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즉시 연동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며, 이번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민은 전 애플 직원인 울얀 샤르카가 설립한 기업으로 이전 사명은 아이지니어스였다. 이 기업은 지난 2년간 11억 달러의 채권 파이낸싱을 조달했으며 기업 가치는 약 2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6월 24개 공식 언어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인공지능 모델 개발 프로젝트인 유로파의 주관사로 도민을 선정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기후금융 자금 동원 성과
알테라는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출범한 이후 공정한 기후금융 체계 구축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2500억 달러를 모으는 것이 목표다. 알테라의 의장은 술탄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이 맡고 있으며 그는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 상무이사 겸 그룹 최고경영자도 겸임하고 있다.
출범 이후 알테라는 엑셀러레이션, 트랜스포메이션, 오퍼튜니티 등 3개 펀드로 성장했다. 브룩필드 자산운용, 블랙록,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케이케이알, 티피지 등 5곳의 글로벌 투자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60개 이상의 직간접 포트폴리오 기업을 지원하며 이들이 뒷받침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100기가와트를 넘어섰다. 펀드와 공동 투자 활동을 합친 예상 지분 자본 동원액은 500억 달러를 웃돈다.
엑셀러레이션 펀드의 자금 동원 배수는 10배, 트랜스포메이션 펀드는 4배를 넘어섰으며 이는 알테라 자체 자본과 거래 수준의 차입금을 제외한 수치다. 최근 투자 사례로는 페루의 인키아, 제너럴 애틀랜틱과 협력한 와이어리스 로직, 토마 브라보와 함께한 제프센 포플라이트 등이 있다.
알수와이디 최고경영자는 알테라가 기후 분야에서 증명한 성과가 경제적으로 신중한 방식으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보적인 모델의 성공이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되어 왔다고 평가하며 향후 글로벌 기후금융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