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중국영화 '나는 여왕이다'의 베드신에 대해 "황당하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영화 측 관계자는 "오늘(16일) 오전 국내 언론에서 보도한 '나는 여왕이다' 베드신은 잘못된 오보"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파격적인 베드신을 연상케하는 장면 자체가 없는 영화다. 오역으로 인한 오해"라면서 "중국은 영화 심의가 까다로워 자극적인 장면을 넣을 수 없다. '나는 여왕이다' 역시 심의를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베드신 장면을 영화에 넣기 힘들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국내 한 연예매체는 송혜교가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나는 여왕이다' 베드신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나는 여왕이다'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송혜교는 이 영화에서 미모와 재능을 갖춘 여배우 애니 역을 맡았다. 8년 사귄 연인과의 이별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는 설정이다.
홍가희 기자 hkh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