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빅컷 ...뉴욕증시 아이온큐 리게티 양자컴 비트코인 "폭발"

미국 고용통계가 반토막 수정되면서 뉴욕증시가 환호하고 있다. 연준 FOMC 빅컷 금리인하 기대로 뉴욕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가 조정을 받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특히 아이온큐 디웨이브 리게티 등 양자컴 종목들이 폭발하고 있다. 아이온큐 디웨이브 리게티 등 양자컴퓨터는 연준의 금리인하에 특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의 고용 사정이 당초 파악됐던 것보다 좋지 않았다는 미 당국의 통계 수정발표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기준 연간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을 종전에 내놓았던 수치에서 91만1천명 하향 조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통계는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의 일자리 증가 폭이 종전에 발표된 수치 대비 매월 약 7만6천명 적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월간 일자리 증가 폭은 종전 14만7천명에서 7만1천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날 고용통계 수정 발표는 매년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기존 통계 발표 이후 추가된 광범위한 분기별 주(州) 정부 납세 자료를 반영해 이뤄진다.
업종별로는 여가·음식숙박(-17만6천명), 전문기업서비스(-15만8천명) 부문의 하향 조종 폭이 컸다.
이날 발표된 통계는 잠정치로 최종 확정 통계는 내년 2월 발표된다.
이번 통계치 하향 조정은 올해 3월 이전 시기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현재 고용 사정 악화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행되기 이전에 이미 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이 기존에 알려졌던 것보다 좋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 7월에 이어 8월 들어서도 미국의 고용 사정이 예상 밖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가에서는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극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다.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 연간 수정치가 예상보다 더 악화하며 대폭 하향 조정됐으나 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올해 1분기까지 12개월간의 고용·임금조사(QCEW)를 반영한 비농업 고용 연례 벤치마크 수정 예비치를 발표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최대 80만명 정도의 일자리 하향 수정이 있을 수 있다고 지난주 인터뷰에서 전망하기도 했다. 신규 고용 수치가 대폭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 범위라고 판단한 듯 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순간 낙폭을 확대했으나 이 또한 제자리로 돌아와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증시는 연간 고용 수정치를 소화하며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물가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10일에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국제 유가는 하락분을 만회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