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일 이상 지속되는 반정부 시위로 정국 불안, 경제위기 지속 -
□ 최근 정세 및 전망
ㅇ 높은 인플레이션과 기초생필품 부족으로 국민적 불만이 분출, 3개월째 반정부시위 지속 중
- 특히 대법원이 4월 1일 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회에 대해 면책특권, 의회입법권 박탈을 시도 및 번복한 것이 시위의 도화선으로 작용함.
- 시위가 80일을 경과, 교착국면을 보이면서 사회적으로 피로도가 상승, 사회불안이 가속화되고 있음.
-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시위가 과격화 되고, 진압에 공권력이 집중돼, 치안 악화 추세임.
· 6월 19일 기준 사망자 91명 발생
ㅇ 정부-반정부 시위세력 간 교착상태 지속에 따라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
- 지난 5월 1일 마두로 대통령이 헌법 개정을 위해 504명의 제헌의원을 선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야권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음. 이로 인해 당분간 양측의 대화 재개 가능성이 낮으며, 미주기구(OAE) 등 국제사회 개입도 한계를 보임.
- 마두로 대통령이 군부를 장악하고 있고, 야권의 강력한 리더십 부재로 대치상태가 지속 중
- 정부가 추진하는 제헌의원 선출 선거(7월 30)일가 정국 변곡점이 될 가능성 큼.
- 7월 중 극적인 정치적 전환이 없을 경우 대선이 예정된 내년 말까지 현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
5월 1일 제헌의회 추진계획을 서명한 마두로 대통령과 거리를 메운 시위대
자료원: 일간지 El Nacional
□ 최근 경제 동향 및 전망
ㅇ 더딘 유가상승세, 외환보유고 부족, 하이퍼 인플레이션, 산업생산성 하락 등 주요 경제지표는 상황이 악화될 것을 예고
- (유가전망) OPEC 감산 결정으로 유가 상승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있으나, 미국의 셰일유전 개발 등 공급 안정으로 2017년도 유가는 40~50달러 선으로 예상됨.
· 2015년 44.65달러, 2016년 35.15달러, 2017년 44.19달러 기록
- (부채·외환보유고) 1200억 달러를 상회하는 부채 규모에 비해 외환보유고는 100억 달러로 부족한 상황임. 전문가들은 디폴트 선언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음.
· 부채 규모는 2004년 270억 달러에서 2017년 1200억 달러로 4배 증가
· 외환보유고는 100억 달러(2015년 5월 기준)로 2002년 이후 최저치 기록
- (인플레이션) 2015년 말부터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이어져 2017년 인플레이션은 최소 317%에서 최대 1600%까지 예상
· 베네수엘라 국회 재정위 317.2%, IMF 720%, 베네수엘라 상의연합 1600% 전망
· 외환부족에 따른 수입 애로, 원자재 수급 악화로 인한 국내 생산 부족, 재정수지 적자 보전을 위한 고액권 화폐 발행 등이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함.
- (경제성장률) 2014년 유가하락 이후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됨.
· 경제연구소 EIU는 베네수엘라 성장률을 2014년 -3.9%를 기록한 이래 2015년 -5.4%, 2016년 -14%, 2017년 -6.4%로 예측
- (산업생산성) 외환 부족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난항으로 생산성이 악화돼 주요 다국적 기업이 가동을 멈추거나 철수 중임.
· 2017년 6월 Pirelli(타이어), Colgate(위생용품)는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함.
· 2006년 15만 대에 달하던 자동차 조립생산 대수는 2016년 2849대로 감소함.
· GM은 지난 5월 지역대리점과의 소송에 따른 시설 압류 이후 베네수엘라 철수를 발표함.
· 철강, 농산물 등 주요 생산분야 가동률은 30%에 그침.
□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ㅇ 1~4월간 수출은 전년대비 54% 감소한 2800만 달러 기록하며 수출 하락세가 지속
- 대베네수엘라 수출은 2007년 최고치인 12억 달러 기록했음. 당시 베네수엘라는 44번째 수출대상 국가였으나, 2014년 유가 폭락을 계기로 수출이 지속 하락해 2017년 4월 베네수엘라는 수출대상국 순위 115위를 기록함.
한국의 대베네수엘라 수출 동향
| 연도 | 2007 | ……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4월) | 
| 금액(백만 달러) | 1,232 | …… | 442 | 235 | 449 | 324 | 28 | 
| 증감률(%) | 24 | …… | -15 | -47 | 91 | -28 | -54 | 
ㅇ 국내 생산기반 악화, 외환부족으로 인한 구매력 저하로 우리 기업의 현지 건설 기자재를 제외한 품목 전반의 수출 부진 심화
- (승용차) 2007년 8억8000만 달러를 정점으로 지속 감소, 2016년 461만 달러로 축소됨. 베네수엘라 국내 연간 신차판매는 2012년 13만553대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2016년 3008대로 감소함.
- (자동차부품) 현지 GM조립공장에 대한 자동차부품, 엔진의 수출로 2011년 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현지공장 운영 축소로 2016년 1300만 달러로 급감함.
- (건설기자재) 우리 기업이 수행 중인 Puerto La Cruz 정유소 건설용 품목(유화제품, 철강판 등)이 수출을 견인하고 있으나, 추가 사업 착공 미비로 수출 확대에는 한계를 보임.
ㅇ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바이어의 수입 수요 감소
-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재고부담이 상승하고 외환 확보가 어려워 수요가 감소함.
· 2017년 5월 상업환율 개편으로 달러당 볼리바르 푸에르테화가 60% 이상 절하됨(달러당 720 BsF → 2600 BsF).
· 비공식 시장에서 환전하는 경우도 있으나 세무적인 문제로 유통에 한계가 있음.
ㅇ 수주계약 착공 지연으로 수출기회 축소
- 우리 기업이 수주한 석유수출시설 기본 설계(2013년, 1억 달러), 가스처리 시설(2015년, 30억 달러), 정유소용 촉매제 플랜트(2015년, 3억 달러) 사업은 계약에도 불구, 파이낸싱 난항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음.
□ 우리 기업 대응 방안
ㅇ 사태 장기화에 대비, 지속적인 바이어 관리로 시장 선점효과 확보 필요
- 외환 부족으로 인한 대금결제 지연 및 미지급 사태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나 거래단절보다는 장기적인 협력관계 유지가 필요한 시점
· 원유 중심의 베네수엘라 경제는 대부분의 물산을 수입에 의존해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큼.
· 경기가 최고조였던 2007년 당시 한국의 대베네수엘라 수출은 12억 달러로, ’206년 3억 달러에 비해 4배 큰 시장 규모였음.
· 미국, 일본 등 다국적 기업의 철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대비한 시장선점 노력이 필요함.
ㅇ 거래 시 위험 최소화 노력 필요
- 베네수엘라 기업이 달러를 구하기 정부의 달러화 경매에 참여해야 하나, 공급량이 많지 않아 달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임.
· 정부는 5월부터 경매로 달러공급을 시작했으나 기업별 연간 한도 160만 달러로 제한
- 또한 2016년 1월 K-Sure의 무역보험 부보가 중지된 바, 100% 선불 거래 등 보수적인 거래를 통해 리스크를 회피하는 노력이 필요함.
ㅇ 프로젝트 진출 시 중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진출 적극 모색
- 2007년 이래 중국은 622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며 베네수엘라 개발을 견인함.
- 한-중-베 간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시장 진출을 꾀할 필요가 있음.
· 6월 15일 게재한 '베네수엘라, 중국 차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 게시물 참조
자료원: 일간지 El Universal, El Nacional, EIU,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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