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20부작으로 꾸며진 SBS 일일 연속극 ‘해피 시스터즈’ 31회에서는 홀로 전투에 지칠 대로 지친 윤예은(심이영 분)이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남편 이진섭(강서준 분)의 외도를 알게 된 이후 내연녀 조화영(반소영 분)도 모자라 시어머니 진말심(김선화 분), 시누이 이세란(허은정 분)까지 윤예은을 들들 볶아대며 그녀를 벼랑 끝으로 내몬다.
사실 윤예은도 험한 꼴 안 당하고 그냥 이대로 끝내버리면 그만일 것 같지만 그녀에게 이혼이란 그 동안 쏟아 부었던 자신의 삶을 모두 포기하는 것이기에 그 역시 쉽지만은 않다
이에 윤예은은 어떻게든 버텨가며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려 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안 아픈 곳이 없다.
그 가운데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는 것인지, 아니면 책임회피를 위해서 인지 모르지만 이진섭은 행여나 윤예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한다.
하지만 명예와 재력을 갖췄다는 조화영의 아버지는 심지어 딸의 인생을 망치면 이진섭의 회사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온갖 협박을 퍼부어 댄다. 이에 이진섭은 조화영보다 더 한 기세로 몰아세우는 조화영의 아버지 때문에 쫓기듯 이혼을 서두르게 된다.
이때 팽팽한 신경전을 치르던 윤예은이 갑자기 쓰러지고, 이에 놀란 이진섭은 끝까지 모질게 구는 조화영에게 “그만 좀 하라고 했지”라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해피 시스터즈’는 부와 재력을 갖췄다고 말하는 조화영의 부모로 나타난 사람들이 진짜 조화영의 부모인지 아니면 조화영이 이진섭을 압박하기 위해 가짜로 내세운 부모인지 의문점을 남기며 극적 전개를 이어간다.
한편 케이블 드라마 채널 SBS플러스 TV편성표에 따르면 SBS 아침 일일 연속극 ‘해피 시스터즈’는 1월 15일(월요일) 오전 6시 52분 ‘해피시스터즈’ 29회 재방송, 오전 7시 31분 드라마 ‘해피시스터즈’ 30회 재방송 그리고 1월 16일(화요일) 오전 7시 ‘해피 시스터즈’ 30회 재방송, 오전 7시 50분 ‘해피 시스터즈’ 31회 재방송으로 다시 볼 수 있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