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영화배우와 가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마일리 사이러스(26·사진)가 자신의 첫 키스상대는 중학생 시절 여자 친구였다고 고백했다. 14세 때 남녀와 상관없이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을 어머니에게 ‘커밍아웃’했다는 마일리지만 현지 테네시 주 내쉬빌에서는 여자아이와 첫 키스를 한 뒤에도 이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것.
한편으로 현재 호주출신 배우인 리암 헴스워스와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마일리는 디즈니채널의 ‘시크릿 아이돌 한나 몬타나’ 시절부터 게이친구들을 지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포드캐스트에서 마일리는 “나는 디즈니 출연자 중에서 공개적으로 게이친구들을 이해하는 극히 몇 안 되는 젊은이의 한 명이었다. 다들 말을 잘 안했지만 나한테는 아주 의미 있는 일 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런 마일리는 2016년 ‘버라이어티’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첫 애인은 여자아이였다며 과거 동성과 사귄 경험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저는 굉장히 독실한 남부가정 출신이지요. 당시에는 부모님조차 알아주지 않았지만 언젠간 알 것이라고 믿었다. 나는 내 성별이나 성적 지향이라는 걸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틀에 박힌 ‘바이섹슈셜’이란 말은 싫다. 나는 상대방이 남자애나 여자애 모두 다 같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