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43·사진 가운데)가 중병을 앓고 있으며 재산총액 약 1억1,600만 달러(약 1,300억 원)을 6명의 아이 중 장남에게만 상속하기로 했다고 미국 연예사이트 ‘레이더 온라인’이 보도하면서 화제다. 장남 매덕스(18·사진 왼쪽)는 안젤리나가 2002년 캄보디아의 고아원에서 입양한 아이로 친자 3명을 비롯한 다른 5명의 아이들에게는 1달러도 남기지 않고 장남에게만 전 재산을 상속시킨다는 게 놀랍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이러한 결정을 한 최대이유는 전 남편 배우 브래드 피트(55)과 이혼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을 할 때 장남인 매덕스가 항상 알젤리나를 격려하고 편들어 주었다고 한다. 원래 2016년 9월 앤지가 이혼신청을 하는 직접적 원인이 된 것도 가족이 탑승했던 개인제트기 안에서 술에 취한 브래드 피트가 매덕스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 때문이라고 보도되기도 했다.
이로써 브래드 피트는 아동학대 의혹으로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군의 아동보호서비스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학대의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브래드 피트의 이미지는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가 사실을 확실히 설명하지 않았던 것에 분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안젤리나가 감독과 주연 등을 지낸 ‘언브로큰’(2014년)과 ‘바이 더 씨’(2015년)등을 제작. 크메르 루즈 시절의 캄보디아를 그린 작품 ‘처음, 그들은 내 아버지를 죽였다’ (2017년)에서는 매덕스가 제작 총지휘에 이름을 올려 “장남은 이미 안젤리나의 오른 팔 적인 존재”(이 사이트)라고 한다.
안젤리나는 최근 몸이 좋지 않고 키가 170㎝인데 몸무게는 41Kg에 불과하다고 한다. 친구는 거식증이 아닐까 걱정하고 있으며, 이 사이트는 ‘벨 마비’로 불리는 원인불명의 안면신경 마비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