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도의 미스 이스라엘에 선택된 갤 가돗은 시리즈 4번째의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2009)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 아름다움은 남성뿐만이 아니라 여성의 마음도 사로잡으면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에서 원더우먼에 발탁됐다. 2017년에는 단독 주연작인 ‘원더우먼’이 대박을 터뜨리며 모델에서 인기 할리우드 여배우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그런 갤 가돗이 연기한 지젤은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에 이어 5편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2011)에도 등장했다. 팔 힘이 강하고 재주가 많은 수수께끼의 미녀로서 팀에 소집되지만, 6작째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2013)에서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뚜렷한 사망 장면이나 시신이 드러나지 않은 점, 죽은 것으로 여겨졌던 루크 에반스 가 연기한 오웬 쇼의 완전 부활 등으로 팬들 사이에선 생존설이 끊이지 않았다. 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에서는 죽었던 한 역의 선 강이 돌아온다는 소식으로 지젤 부활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