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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노트북 ‘그램’, 경량화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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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노트북 ‘그램’, 경량화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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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곽호성 기자] LG 울트라PC ‘그램’이 침체된 노트북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본래 노트북 경량화 경쟁에서 13인치(33.7cm) 노트북은 1kg이 한계였다. 그런데 LG전자가 마(魔)의 1kg 벽을 깬 것이다. LG울트라PC ‘그램의 무게는 980그램. 그래서 노트북 이름도 그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 그램은 초경량이고 성능도 쓸 만하다. CPU는 인텔의 4세대 CPU i5를 썼다. 그래픽코어(graphic core, 해당 비디오카드가 그래픽 처리를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것들을 모아놓고 처리하는 핵심부품)로서 HD4400을 지원하는 칩이다. 메모리는 4기가바이트이고 저장장치로는 SSD(solid state drive,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128GB를 썼다.

한편 노트북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훨씬 가벼운 태블릿PC가 있는데 태블릿PC와 노트북의 가장 큰 차이점은 노트북에는 키보드가 있고 태블릿PC는 키보드 대신 대개 터치스크린을 이용한다. 또한 노트북은 대부분 MS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쓰고 있지만 태블릿PC의 경우 보통 애플의 iO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노트북 시장은 하향세였다. 수요가 포화상태인데다 태블릿PC 바람이 거셌기 때문이다. 다만 태블릿PC가 완전히 시장을 지배하지 못하는 이유는 태블릿PC가 근본적으로 스마트폰의 덩치를 크게 키워놓은 것과 유사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태블릿PC는 기존 PC의 역할을 100% 다 해내지 못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LG그램을 만들어 낸 비결은 일단 베젤(bezel, 노트북 화면을 둘러 싼 테두리)을 얇게 한 것이라며 설계를 최적화하고, 부품을 재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고효율 배터리를 사용했으며, 노트북의 경우 휴대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경량화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 컴퓨터공학부 박능수 교수는 노트북의 경량화 추세는 계속 진행이 될 것이고 노트북과 태블릿PC의 경계가 점점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장기적으로 태블릿PC와 노트북이 하나로 묶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우리 노트북 제작수준은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중국의 경우도 레노버가 IBM 노트북 부문을 인수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어 앞으로 노트북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