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014’ 개회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시민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한국형 무크 (MOOC) 온라인 공개강좌 개설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주요 대학과 협의처를 구성해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한다.
박 시장은 지난 2012년 서울시를 공유도시로 선포하고 나서 구체적인 결과들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차장 공유 기업인 ‘모두의 주차장’은 올해 1000면 이상의 공유주차장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서울시는 10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아동 의류를 공유하는 ‘키플’은 국공립 유치원을 연결한 결과 판매량이 120%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KT가 보유한 30억건의 통화량과 서울시의 교통 정보를 융합해 하루 6000명이 이용하는 심야버스를 시간제별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택시가 가장 잘 잡히는 곳을 안내해주는 택시매칭 서비스를 통해서도 시민의 삶을 편리하게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