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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독도에서 우리의 통신 주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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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독도에서 우리의 통신 주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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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백승찬 기자] 일본이 호시탐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토의 동쪽 끝 독도.

오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이 독도에도 우리의 통신 주권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독도에는 현재 3G는 물론 LTE, 와이파이, 위성 LTE 등 다양한 방식의 국내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

KT가 지난 2013년 3월 문화재청과 독도관리사무소 등 관련 기관에 LTE 기지국 설치 허가신청서를 내고 8월 초에 대형 선박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그 달 15일 광복절을 기해 독도에서 이동통신 3사의 LTE 이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KT는 기존에 독도에 보유하고 있던 철탑과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무선 전송로인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무상으로 사용토록 제공했고 이로써 독도에 이동통신 3사의 LTE서비스 시대가 개막됐다.

독도 통신망 유지보수 통신사인 KT는 호국의 상징성이 큰 독도에 LTE 구축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2012년 10월 기존 마이크로웨이브를 신형 대용량 장비로 바꿨고, 확보한 추가 용량을 타 통신사에도 균등하게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도에 구축된 LTE의 정방 커버리지는 30㎢ 이상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중계기까지 포함하면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뱃길에서 끊김없는 LTE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어민, 독도경비대 등 독도 상주인원 40명과 연간 21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도 독도에서 최적화된 LTE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가능하다.

이에 앞서 독도에 유선전화가 개통된 시점은 1991년이다. 1991년 유선전화 서비스를 개시한 KT는 1993년에는 울릉도∼삼척의 해저케이블을 완공해 그때까지 무선통신에만 의존하던 육지와 울릉도, 육지와 독도 간 유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는 이어 2005년에는 무궁화 위성 2호와 3호를 통해 독도경비대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뒤 이듬해 7월에는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이동전화서비스, 같은 해 8월에는 위성전화를 각각 개통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재난안전망 솔루션인 위성 LTE를 구축해 동해 최극단 독도까지 빈틈없는 재난 안전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이달 초에는 울릉도에 기가와이파이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와이파이와 LTE가 병합된 기가 LTE도 독도와 울릉도 전역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백승찬 기자 p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