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아레나는 12일(현지시간) 중국 통신기기 인증기관 TENAA(전신설비진망관리망참·电信设备进网管理网站)과 인도 모비피커를 인용, 최신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배터리 성능이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7 배터리 용량은 1960mAh다. 전작 4.7인치 아이폰6S(1750mAh)보다 210mAh(12%)늘어났다.

아이폰7플러스 배터리 용량은 2900mAh다. 전작 5.5인치 아이폰6S플러스(2750mAh)보다 150mAh(5.45%) 늘어났다.

필 실러 애플부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제품 발표회 당시 아이폰7 시리즈의 배터리 수명이 전작에 비해 약간씩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들 제품에 들어가는 SW가 최적화됐고 칩셋도 훨씬더 효율적으로 돼 훨씬 더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스마트폰 업체들은 주력폰에 2000mAh이하의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지만 애플은 아이폰7시리즈를 통해 작은 용량으로도 효율적인 배터리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이폰7시리즈의 SW는 HW를 위해, HW역시 SW를 위해 특별하게 만들어졌다. 이는 아이폰7시리즈에 경쟁사 주력폰 배터리보다 더 작은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갔음에도 경쟁력을 갖게 해주는 요인이 됐다.

재미있는 사실은 지난 해 나온 아이폰6S시리즈에서는 전작보다 낮은 용량의 배터리가 사용됐다는 점이다.
즉 아이폰6S(1750mAh)는 전작 아이폰6(1810mAh)보다 용량이 낮다. 아이폰6S플러스(2750mAh)역시 전작 아이폰6플러스(2915mAh)보다 낮았다.
또한 올해 발표된 아이폰7시리즈에 장착된 배터리는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아이폰보다도 오래간다는 점도 주목된다.
게다가 올해 나온 아이폰7플러스에 탑재된 2900mAh용량의 배터리는 2년 전 나온 아이폰6플러스(2910mAh)보다도 용량으로는 약간 작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7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쿼드 코어인 A10퓨전 칩셋에 두 개의 높은 효율을 가진 코어가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