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추적자들, “NASA 사진속 구조물은 인공물”

익스프레스는 28일(현지시각) 미확인비행물체(UFO)추적자들이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성궤도탐사선(MRO)에서 촬영한 사진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주장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UFO추적자그룹인 비정상추적연합패밀리는 MRO사진에서 고대 화성문명 흔적을 발견했다며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렸다.
이들 사진은 화성 적도 부근 엘리시움 평원(Elysium Planitia)에서 촬영됐다.
음모론자들의 주장대로 사진은 침식된 돔이 둥근 고리형태의 벽에 둘러싸인 구조물 형태를 보여준다.



비정상추적연합패밀리는 유뷰트 동영상에 “나사의 화성궤도탐사선(MRO) 사진에서 벽을 갖춘 도시 흔적을 찾다”라는 제목을 붙여 공개했다.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한편에서는 이것이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었던 강력한 증거라고 말하고 있다. 이 형태가 남아프리카 특정지역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이것이 자연적 지질학적 변화과정의 일부라면서 “동영상 제목을 화성지질학으로 이름붙여야 한다”며 웃어넘기고 있다.
나사 MRO촬영 사진은 이 평원이 한때 화산지역이었음을 보여 준다. 이는 이 지역의 표면이 다시 형성됐다는 것을 말해준다. 따라서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화성의 인공 벽 흔적이 자연적으로 형성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해 준다.
화성궤도탐사선(MRO)는 지난 2005년 발사돼 2006년부터 화성궤도를 돌면서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현재 화성은 얼어붙은 사막이지만 과학자들의 지질학적 연구결과 이전의 화성은 지금보다 훨씬 따뜻하고 물이 풍부했던 곳이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