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6일 ‘롤드컵’ SKT T1과 EDG(에드워드 게이밍) 경기는 그야말로 입롤이 펼쳐진 한 판이었습니다.
3분경 ‘페이커’ 이상혁이 갱킹에 다해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3분 페이커 갱킹은 SKT T1을 상대하는 팀들의 주요 전략이기도 합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이커는 미리 예상했지만 ‘손이 얼어서’ 미처 대처를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클리어러브’의 렉사이 갱킹이 매섭기도 했습니다.
EDG는 점멸 없는 오리아나를 재차 노려 페이커의 힘을 빼놓는 데 성공합니다. 순식간에 SKT의 2차 타워까지 밀어내며 스노우볼링을 열심히 굴렸습니다.
30분경 반전은 페이커의 손 끝에서 시작됐습니다. 미드 라인 대치 중에 울프 선수로부터 ‘이니시콜(싸움시작)’이 나왔고 SKT이 먼저 달려들었습니다. 페이커는 오리아나의 궁극기 ‘쇼크 웨이브’를 EDG 네 명의 선수에게 적중시켜 입롤 한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EDG가 거세게 저항했지만 이미 체력이 빠질대로 빠진 상황. EDG를 전멸시킨 SKT는 여유롭게 타워를 철거하고 바론까지 챙깁니다.
또 다른 입롤한타는 ‘뱅’의 트위치가 만들었습니다. SKT진영쪽 정글에서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EDG는 페이커와 뱅을 집요하게 노렸지만 둘 다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갔습니다. 앞선 한타에서 3킬을 챙긴 뱅은 궁극기를 활용해 적을 녹여나갔습니다. EDG 팀원 4명이 사망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가 0으로 수렴했습니다.
SKT는 역전하기 가장 힘든 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날 역시 SKT은 ‘탈수기’ 운영으로 승기를 굳혔습니다. SKT 상대로는 만골드 차이라도 결코 방심할 수 없다는 걸 증명한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