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시 예정인 신형 399달러(약 47만6000원)짜리 저가형 아이폰 SE2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SE2는 지난 2015년 나온 아이폰SE의 후속작으로 나올 저가보급형 아이폰이다.
이는 애플이 최근 중국내 우한폐렴 창궐과 폭스콘 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른 아이폰SE2 출시 지연 가능성을 뒤집고 이 단말기를 정상 출시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한 소식통은 아이폰SE2 가격이 399달러로 기존 아이폰SE과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새로 나올 저가폰 아이폰SE2는 지난 몇 년 동안 사용해 온 부품을 사용해 만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플은 이 모델에서 기존 터치 ID를 페이스 ID로 전환하지는 않으며 아이폰8의 외양을 차용해 비용을 절감하며 4.9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ID 구성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값비싼 레이저 칩과 센서가 들어간다. 또다른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SE2는 4.7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애플은 지난 2016년 399달러의 아이폰SE를 출시해 꽤 잘 팔았지만 2018년 9월 조용히 이 단말기를 단종했다. 2018년형 아이폰XR(749달러)와 2019년형 아이폰11(699달러)을 내놓았다. 이 두 단말기는 모두가 아이폰SE보다 훨씬 더 비싸고, 고속 칩셋을 제공하지만 LCD를 사용한다. 이는 더 비싼 고급기종 아이폰의 유기발광소자(OLED)디스플레이 사용 모델과 차별화된다.
올해 저가형 모델 2종, 내년에 대형화면의 저가 아이폰 모델이 나온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우한폐렴으로 닫았던 중국내 전국 애플스토어 매장을 다음주 중 재개장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CNBC 등을 통해 밝혔다. 당초 재개장 예정일은 ‘10일’이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