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탑재…전작 대비 무게·두께·가격 낮춰
외부 화면 더 커진 Z플립3…"열지 않고 삼성페이 사용 가능"
갤럭시버즈2, 노이즈 캔슬링 지원…머신러닝 기반 소음 차단
외부 화면 더 커진 Z플립3…"열지 않고 삼성페이 사용 가능"
갤럭시버즈2, 노이즈 캔슬링 지원…머신러닝 기반 소음 차단

갤럭시Z폴드3는 7.6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 갤럭시Z플립3는 디자인을 개선하고 카메라를 업그레이드 했으며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로 실용성을 높였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은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IPX8 등급을 지원한다. IPX8 등급은 수심 1.5m의 담수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역대 가장 튼튼한 스마트폰 알루미늄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강화 유리를 사용해 긁힘이나 낙하로부터 폴더블폰을 보호한다.
또 디스플레이 패널 구조를 최적화하고 연신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의 새로운 보호필름을 적용해 메인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전작 대비 약 80% 향상시키는 동시에 터치감도 개선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폴더블폰을 펼쳐서 세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스위퍼’ 기술을 적용했다. 또 독일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로부터 20만번 폴딩 테스트 검증을 받았다.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Z폴드3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이 적용됐다. 카메라 홀 위에도 최소의 디스플레이 픽셀이 적용돼 노치나 카메라 구멍 없이 넓은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Z폴드3는 '에코스퀘어(Eco²)'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전작 대비 화면이 약 29% 밝아졌고 배터리 소모는 줄였다.
또 메인 디스플레이와 커버 디스플레이 모두 120㎐의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스크롤할 때나 멀티미디어를 재생할 때 훨씬 더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에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S펜’을 적용했다. 당초 갤럭시Z폴드3은 메인 디스플레이에 주름이 있어 S펜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충격 완화 기술을 적용한 폴더블 전용 S펜인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를 출시한다.
두 'S펜'은 모두 충격 완화 기술이 적용된 특수 '프로 팁'이 적용됐으며 기존 대비 지연시간을 더욱 줄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플렉스 모드 패널'을 통해 '플렉스 모드'가 최적화되지 않은 앱도 폴더블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우면 화면 상하단으로 표시해줘 강력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Z폴드3를 접었을 때 두께는 힌지 16.0㎜로 전작 대비 0.8㎜ 줄었다. 또 가장 두꺼운 힌지 부분과 가장 얇은 바깥쪽의 두께 차이도 1.6㎜로 전작 대비 1.4㎜ 줄여 그립감을 향상시켰다. 무게는 271g으로 전작 대비 11g 가벼워졌다. 색상은 팬텀 블랙, 팬텀 그린, 팬텀 실버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날 함께 선보인 갤럭시Z플립3은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최대 8줄까지 알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위젯을 활용해 일정이나 날씨, 걸음 수를 확인하고 스마트폰 색상과 어울리는 배경화면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3는 120㎐ 가변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업그레이드 된 스테레오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 지원으로 유튜브 동영상이나 TV쇼 등을 영화와 같은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색상은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3을 더 쉽게 휴대하거나 접을 수 있는 '링 그립'과 '스트랩 케이스'도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그레이, 핑크, 화이트 등의 색상 모델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를 공개했다. 갤럭시버즈2는 2-way 다이내믹 스피커와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를 통해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음악을 듣는 동안 외부 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주변 소리 듣기 기능도 지원한다.
다양한 소음 환경을 학습한 새로운 머신러닝 기반 솔루션을 탑재해 통화할 때는 배경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상대방에게 선명한 목소리를 전달해준다.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는 27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의 가격을 전작 대비 줄여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5G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갤럭시Z폴드3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199만8700원,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209만7700원이다. 국내 사전예약은 17일부터 7일간 진행한다.
256GB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그린, 팬텀 실버의 3가지 색상, 512GB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는 별도로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5만5000원, 12만1000원이다.
갤럭시Z플립3는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4000원이다.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 그레이, 핑크, 화이트의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버즈2도 27일 출시되며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색상은 그라파이트,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의 4가지로 출시된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