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폴더블폰 터치펜 부착 특허 출원…中 기업 잇달아 쫓아갈 듯
삼성전자, 차기 갤Z폴드에 S펜 슬롯 채택 여부 관심…갤노트 유저 요구
삼성전자, 차기 갤Z폴드에 S펜 슬롯 채택 여부 관심…갤노트 유저 요구
이미지 확대보기가장 먼저 터치펜이 탑재된 폴더블폰은 올해 8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3이다. 갤럭시Z폴드3은 그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탑재됐던 S펜을 포함해 ‘갤럭시Z폴드3 S펜 폴드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갤럭시Z폴드3에 S펜 탑재 여부는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기술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내부 디스플레이 가운데 힌지 부분의 주름 때문에 S펜을 사용할 경우 부드러운 선을 그리기 어려웠다.
삼성전자는 폴드 전용 S펜에 충격 완화 기술이 적용된 특수 '프로 팁'을 적용해 기존 대비 지연시간을 더욱 줄였다. 이를 통해 S펜이 주름 부분에 닿아도 선이 망가지는 것을 막았다.
S펜을 탑재한 갤럭시Z폴드3이 인기를 끌면서 폴더블폰을 출시한 중국 기업들도 이를 쫓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최근 폴더블폰에 터치펜을 부착하는 방식을 담은 특허를 출원했다.
중국 IT매체 IT즈자는 지난달 30일 샤오미가 미국 특허상표국(USPTO)에 이 같은 방식의 특허를 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특허는 인폴딩 방식의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왼쪽 베젤 끝에 터치펜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앞서 디바이스 옆면에 터치펜을 부착하는 방식은 애플이 아이패드를 선보이면서 애플펜슬을 옆면에 붙인 바 있다.
IT즈자에 따르면 샤오미의 두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믹스 폴드 2가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인증을 통과하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6~7월경 출시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애널리스트 로스영에 따르면 샤오미의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화면 크기는 펼쳤을 때 8.1인치이며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샤오미가 선발주자로 나서면서 오포와 비보, 아너 등 중국의 다른 기업들도 폴더블폰에 터치펜을 탑재할 가능성이 생겼다. 오포는 지난달 16일 폴더블폰 파인드N을 공개한 바 있다. 파인드N은 7.1인치 LTPO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20㎐ 주사율을 갖추고 있다. 이달 출시 예정인 아너의 매직V 역시 갤럭시Z폴드와 같은 인폴딩 방식이다.
다만 터치펜을 효과적으로 디바이스에 포함시키는 방식은 더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역시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마그네틱을 이용해 디바이스에 부착하는 방식을 특허로 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경우 디바이스에 별도의 슬롯을 마련해 S펜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갤럭시Z폴드3의 경우 디스플레이 구동과 힌지에 초점을 둔 만큼 S펜 슬롯을 마련할 경우 디바이스가 두꺼워질 수 있다. 때문에 갤럭시Z폴드3에서는 별도의 케이스를 마련하고 여기에 S펜을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갤럭시노트 시리즈 이용자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S펜을 디바이스에 포함시키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AP를 포함해 부품을 더 작아질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S펜을 가장 이상적으로 보관하는 형태는 갤럭시노트처럼 디바이스에 슬롯을 마련해 집어넣는 것”이라며 “이를 구현하면서 폴더블폰의 두께를 얇게 유지하는 게 삼성전자의 숙제”라고 설명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