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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서울대 AI 학사정보 서비스 고도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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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서울대 AI 학사정보 서비스 고도화 착수

서울대학교 스누지니에 구축될 학생 상담 서비스 예시이미지 확대보기
서울대학교 스누지니에 구축될 학생 상담 서비스 예시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서울대학교가 발주한 '학생 중심의 지능형 학사정보 서비스 구축' 사업과 관련해 2차 프로젝트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솔트룩스가 1차 사업을 통해 서울대학교에 구축한 학사정보 서비스 '스누지니(SNUGenie)'는 학생 스스로의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학업 관리를 돕는 국내 교육계 첫 AI기반 학습자 맞춤형 학사 관리 시스템이다.
솔트룩스는 전공별 연관 키워드 및 전공 간 유사도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시각화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스누지니와 학사행정 시스템을 연계, 신청부터 승인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한 학생설계전공 시스템을 구축한다.

검색 정확도 향상을 위해 사용자 만족도 수집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양한 사례로 검증된 지식그래프 구축 방법론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의 품질과 기능 개선에 집중, 더욱 정확하고 편리한 학사정보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AI에 기반한 교과목 추천 시스템과 졸업 요건 시각화 시스템 등이 특히 호평받은 바 있으며, 이번 2차 사업은 ▲교과목 추천 검색 및 학생설계 기능 강화 ▲선제적 학습 상태 탐지를 통한 포용적 성장 지원 ▲전공 정보 탐색을 통한 통합 창구 마련 등 서비스 고도화를 골자로 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교수와 학생 간 소통 강화를 위한 학생 상담 서비스의 구현이다.

학사 정보 데이터에 기반해 대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선제적으로 예측한 탐지 모델이 지도 교수에게 알림을 전송하며, 지도 교수는 학생의 고민 내용 확인부터 상담까지 원클릭으로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업 현황과 추천 교육 프로그램 등 정보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어 밀착·맞춤 상담이 가능하다.

최근 서울대학교 유튜브에서 공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수와 학생 상호 간 소통의 어려움이 비대면 수업의 애로사항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 구현될 상담 서비스는 교수가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적극적으로 조력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확립해 비대면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와 개인 맞춤형 학습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생설계전공 기능도 더욱 고도화된다. 올해 서울대학교는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이수할 수 있는 '학생설계전공'의 신청 대상을 확대했으며, 이에 따라 주도적으로 학업 관리가 가능한 학사관리 시스템의 필요성 또한 증대됐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스누지니는 학습자의 특성과 정서에 초점을 맞춘 '초개인화 학습환경'을 국내 교육계 처음으로 구현한 사례로, 현재 일 3000명 이상이 애용하는 서비스로서 성장했다"며 "이번 추가 사업에서는 시스템 개선뿐 아니라 상담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휴머니즘'을 구현, 모든 학생을 고루 포용할 수 있는 학생 맞춤형 인재 양성 서비스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