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90년 7월 19일 장학금 및 연구비 지급, 교육기관지원 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태광그룹 창립자인 일주(一洲) 이임용 선대회장이 사재를 출연, 설립한 자산규모 753억원의 장학재단이다.
이번 사업은 '나무는 숲과 함께 자라야 한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약속했던 재단 설립자 고(故) 이임용 회장의 철학에 따라 1991년 시작해 올해로 30기 선발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029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선발하는 장학생은 평점 3.0 이상의 성적(4.5점 기준) 이상 신청 가능하며, 예체능 전공자도 포함해 모든 전공을 고르게 선발한다.
특히 올해부터 봉사활동을 강조해 평가를 세분화했으며,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 거주자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사회배려계층 장학금 필요성 측면을 강화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최대 5학기까지 등록금 전액 또는 생활비를 선택할 수 있다.
장학생들은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학습∙예술지도, 진로상담 등)에 참여하며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눈다. 10년차에 접어든 일주재단의 그룹홈 멘토링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장학생을 연계해 학습지도, 진로상담 등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접수는 일주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전형은 서류 및 면접심사로 이루어지며, 장학금 필요성에 대한 지원 동기, 인성, 역량 및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