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빅테크 소니 그룹이 ESG 경영 차원에서 2040년까지 '넷 제로(탄소 가스 배출량 중립)'를 실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소니 그룹은 이날 "글로벌 기후 위협이 더욱 뚜렷해짐에 따라 탈탄소는 시급한 문제로 다가왔다"며 "급격한 환경 변화를 고려, 기존에 2050년으로 정했던 '로드 투 제로'의 목표 기한을 10년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로드 투 제로'는 소니가 2010년 발표한 넷 제로 프로젝트로 오는 2025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율 35%, 2050년까지 온실 가스 순배출량 0을 골자로 한다.
이번에 수정된 계획은 2025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율 50%,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린 후 2040년까지 온실 가스 순배출량 0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흐름을 따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대부분 넷제로 기한을 2040년으로 정한 가운데 메타플랫폼스와 애플은 지난해 넷 제로의 기한을 2030년으로 정했다. 올 2월에는 중국의 텐센트도 넷제로 기한을 2030년으로 정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