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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스포츠 업체 MOGO(MAGM), 나스닥서 '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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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스포츠 업체 MOGO(MAGM), 나스닥서 '따상'

인도대학 e스포츠 등 운영 업체…상장 당일 3배 폭등

모바일 글로벌 e스포츠(MOGO)가 올해 4월 개최한 '인도 대학생 e스포츠 대회' 전경. 사진=MOGO이미지 확대보기
모바일 글로벌 e스포츠(MOGO)가 올해 4월 개최한 '인도 대학생 e스포츠 대회' 전경. 사진=MOGO
미국 현지시각 29일 나스닥에 상장된 모바일 글로벌 e스포츠(MOGO, 티커명 MAGM)이 공모가 대비 3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에 공모가 4달러로 입성한 MGE 주가는 이날 최고 11.52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은 끝에 11.19달러로 마감했다. 장외 거래가는 12달러를 넘겼다.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상승한 '따상을 넘는 성과다.
따상이란 국내 주식에서 '더블에 상한가'를 칭하는 은어다.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2배 오른 주식이 상한가(30%)까지 갱신한 경우를 일컫는다. 나스닥은 가격 상승에 제한폭이 없는 만큼 23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MOGO는 미국 내 유명 e스포츠 구단과는 무관한 법인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도 뭄바이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사측의 발표에 따르면 모바일 e스포츠 플랫폼을 통해 인도의 대학 e스포츠 대회를 포함 다양한 리그를 운영 중이며 선수 상표권·지적 재산권 등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따로 회계처리하지 않았고 영업손실만 약 9만달러가 발생한 것으로 공시돼있다.

이번 MOGO의 상장에 앞서 미국의 유명 e스포츠 구단 '페이즈 클랜'이 B.라일리 파이낸셜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하는 형태로 지난 20일 상장을 마무리했다. e스포츠 구단이 나스닥에 입성한 것은 페이즈 클랜이 최초 사례다.

나스닥에서 종목명 FAZE로 거래되고 있는 페이즈 클랜의 주가는 상장 당일 전날 종가였던 13.02달러 대비 24.1% 하락한 9.88달러로 마무리됐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여 29일 종가 13.09달러를 기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