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알약 공개용 불편 송구…9월 중 재발방지책 마련"

30일 발생한 알약 공개용 제품의 오류와 관련해 알약 개발사인 이스트시큐리티가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3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그동안 경과와 앞으로 대응 방안에 대해 전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알약 공개용 제품 문제로 사용자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번 오류에 대해 이스트시큐리티는 "8월 30일 오전 11시 30분 경, 최근 나날이 지능화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사 알약 공개용 제품의 랜섬웨어 탐지 기능을 강화했다"며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과정 중 일부 PC에서 랜섬웨어 탐지 오류로 화면 멈춤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해당 문제로 인해 PC 사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사고 발생 12시간 뒤인 30일 오후 11시30분경에 오류를 수정하고 이용자들에게 대응 방안을 안내했다. 이스트시큐리티가 이날 공지한 대응 방안은 수동 조치툴을 다운받거나 정상 다운로드가 안 될 경우 PC를 3회 재부팅해 안전모드로 전환한 뒤 다운받으면 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 같은 조치 후에도 오류가 발생할 경우 고객지원센터에 접수하면 안내를 해주겠다고 밝혔다. 또 9월 중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모든 업무 환경과 프로세스를 다시 한 번 면밀히 재정비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보안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알약 공개용 제품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