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맨' 출신 CJ올리브영 CEO…글로벌 사업 힘 보탤 듯
이미지 확대보기강호성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 있다가 지난 2013년 CJ ENM 전략추진실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CJ그룹 법무실에 있다가 2020년 12월 CJ ENM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CJ ENM 대표이사가 된 직후 미국 엔데버 콘텐츠 인수, 바이아컴CBS와 파트너십 체결 등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했다. 또 CJ ENM이 대주주로 있는 티빙은 KT시즌과 합병하면서 외연을 늘렸고 바이아컴CBS의 자회사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협력하면서 해외 시청자들에게 한국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콘텐츠 판매와 디지털 채널 강화 등으로 CJ ENM은 2분기 미디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영화와 커머스 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특히 영화사업은 극장 관람료 인상에 따른 관람문화 변화가 더해지면서 여름 대작들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구 대표는 엔터 사업의 경력은 전혀 없지만 전임 허민회 대표(現 CJ CGV 대표)와 마찬가지로 회계·경영 전문가다. 서울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삼성증권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0년 CJ그룹이 입사해 기획팀과 사업팀에서 근무했다.
구 대표는 CJ ENM이 그동안 이어온 글로벌 콘텐츠 전략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경영전문가인 만큼 M&A와 신사업 확장 등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고전하고 있는 영화사업에도 개편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그룹의 미래를 위해 중기비전 중심의 혁신성장과 최고인재육성에 나설 사업가, 전략가 중심의 발탁을 강화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