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중 처음...전체 평가 중 97% 긍정적

이는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와 '도타 2', 스팀 역대 동시 접속자 1위를 기록한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 EA의 인기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5', 유비소프트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에 이어 6번째 기록으로, 인디게임 중에선 처음으로 쌓아올린 '금자탑'이다.
테라리아는 자신만의 집과 농장을 건설·운영하는 것을 테마로 한 '샌드박스' 게임이다. 샌드박스란 아이들의 모래 놀이처럼 특별한 엔딩 목표 없이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는 장르를 일컬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인크래프트'가 이 장르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다른 유사 게임과 테라리아의 차별점은 단순히 농장을 경영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몬스터와 전투하는 RPG 요소가 강하고, 꾸준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는 점 등이 있다. 테라리아에는 일반 모드 기준 6종, 하드 모드로 접어들 경우 20종 이상의 보스 몬스터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지난 2011년 PC로 출시된 이래 모바일 플랫폼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위U·3DS·스위치, 구글 스태디아 등 콘솔 기기로 이식됐으며, 올해까지 꾸준히 업데이트가 이뤄져 이달 초 11만명대 동시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다.
스팀에서 테라리아에 리뷰를 남긴 이용자는 25일 기준 총 103만524명이다. 이중 97%인 100만8341명이 게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PC게이머에 따르면, 이는 이용자 리뷰 100만회를 넘긴 게임 중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테라리아 외 다섯 게임의 누적 리뷰 수와 긍정적 평가의 비율을 살펴보면 △밸브 'CS:GO': 670만9641개, 88%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208만9371개, 56% △밸브 '도타 2': 183만5896개, 82% △EA 'GTA 5': 129만6142개, 85% △유비소프트 '레인보우 식스 시즈': 108만4841개, 87%로 집계됐다.
스팀에서 테라리아 다음으로 누적 리뷰 수가 많은 게임은 밸브가 지난 2007년 출시한 1인칭 슈팅게임 '팀 포트리스 2'로 총 90만1593개의 리뷰 중 9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외에도 페이스펀치 스튜디오가 개발한 '개리 모드'와 '러스트'에 80만명 이상이 리뷰를 남겼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