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얼어붙은 투자시장…정부는 건설업계 안정화만
IPO 난항, 믿을 건 VC…"정부 나서서 대출형 펀드 마련해야"
IPO 난항, 믿을 건 VC…"정부 나서서 대출형 펀드 마련해야"
이미지 확대보기벤처 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는 최근 투자유치에 실패하면서 결국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메쉬코리아는 코로나 사태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1조원 수준 기업가치로 수천억원의 자금 유치를 추진했으나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또 지난해 365억원 적자를 냈으며 누적결손금은 1100억원을 넘어섰다.
왓챠 역시 경영권 매각을 고려한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직원 절반을 감축하고 구조조정에 돌입했으며 이 가운데 왓챠웹툰 등 신규 서비스를 내놓으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 밖에 모바일 행동 분석 솔루션 유저해빗이 올해 8월 폐업신고를 했으며 온라인 쇼핑몰 힙합퍼를 운영하는 바바패션은 사업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회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늘식탁도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전 직원을 권고사직했다.
마켓컬리 역시 기업 평가가치가 낮아지면서 IPO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마켓컬리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지난해 프리 IPO 당시 마켓컬리의 기업가치는 4조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1조원까지 떨어졌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벤처투자 시장의 '돈맥경화'가 큰 틀에서 보면 레고랜드 사태와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자금줄이 마른지 오래됐다. 여기에 레고랜드 사태로 그 영향이 더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돈맥경화는 건설업계보다 더 오래됐고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50조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채권시장 안정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벤처투자 시장은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라며 "정부에서 지원해준다는 말만 있지, 현재까지 어떤 지원도 없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은 채권시장이나 은행, 주식 등 돈을 끌어올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하고 이자율에 따라 선택하면 되지만, 스타트업은 벤처캐피탈이 아니면 사실상 경로가 없다"며 "유동성 안정을 위해 50조원을 푼 것처럼 대출형 펀드 형태로 스타트업 시장에 정부가 돈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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