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시리즈, 퀄컴 스냅드래곤8 Gen2 제품 전량 채택 공식 확인

삼성전자가 내년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플래그쉽 모델 갤럭시 S23 모델의 메인 칩셋으로 퀄컴(Qualcomm) 스냅드래곤 8 Gen2가 채택된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6일(현지시간) 해외 언론 매체에 따르면,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모델 갤럭시 S23 모델의 메인칩셋으로 퀌컴의 스냅드래곤8 Gen2가 사용될 예정이며 전세계 공통으로 동일한 모델이 사용될 것으로 공식 확인되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엑시노스나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된 퀄컴 스냅드래곤8 Gen2모델이 아닌 대만 TSMC 4나노 공정에서 생산된 스냅드래곤8 Gen2 모델을 사용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업계의 이러한 소문은 퀄컴의 최신 재무 보고서에서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퀄컴에 따르면, 퀄컴이 과거에는 갤럭시 S22 시리즈의 75%의 제품에 칩을 공급했지만 갤럭시 S23 모델에서는 모든 모델에 자사의 칩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자사의 엑시노스나 다른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Gen2에 비해 다른 제품들의 성능차이가 너무 나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이를 방증하듯 최근 글로벌 전자기기 벤치마크 사이트인 긱벤치(Geekbench)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시리즈의 일반 갤럭시 S23, 갤럭시 S23 프로, 갤럭시S23 울트라로 추정되는 제품들의 벤치마크 점수가 등록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그동안 지역별로 나누어 자사의 엑시노스 제품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제품을 채택해 플래그쉽 모델인 갤럭시 제품에 사용해 왔으며 이번 갤럭시 S23 전모델에 퀄컴 스냅드래곤 모델 적용은 다소 이례적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내년 초에서 2월 사이에 갤럭시 S23 시리즈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