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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Xbox 가격 안 올린다더니 게임 패키지 가격 16.6%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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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Xbox 가격 안 올린다더니 게임 패키지 가격 16.6% 인상

자체 개발작 美 소비자 정가 60→70달러…콘솔·PC 모두 포함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차기작 '스타필드'. 사진=베데스다 공식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차기작 '스타필드'. 사진=베데스다 공식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 게임 타이틀의 소비자 정가를 60달러(약 7만8320원)에서 70달러(약 9만1370원)으로 16.6% 인상할 전망이다. "엑스박스(Xbox) 콘솔기기의 가격을 당분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 발표한지 3개월만의 일이다.

이매진게임네트웍스(IGN)의 현지시각 5일 보도에 따르면 MS는 내년에 출시할 '레드폴', '스타필드', '포르자 호라이즌' 차기작 등 대형 신작들의 출시가를 69.99달러로 잠정 확정지었다. 이 가격은 Xbox와 PC 등 모든 플랫폼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미국 외 타 지역의 가격에 대해선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인상안은 MS만의 판단은 아니다. PC게이머에 따르면 MS의 콘솔 게임계 라이벌 소니나 미국 대형 게임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2)는 이미 70달러 가격의 게임을 선보였다. 프랑스의 유비소프트 역시 내년초 70달러 가격의 게임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MS는 8월 26일 "글로벌 경제 상황을 고려한 결과 Xbox X·S의 소비자 정가를 당분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내놓았다. 이에 앞서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의 가격을 5만5978엔(약 52만원)에서 6만478엔(약 58만원)으로 10% 가량 올린다고 공지한 후 하루만의 일이었다.

이번 패키지 가격 인상은 MS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패스'에 있어 간접적 호재가 될 전망이다. MS는 아직 게임 패스 가격에 대해선 별도의 조정안이나 예고를 하지 않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