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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개인정보 유출 피해…당초 발표 보다 11만명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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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개인정보 유출 피해…당초 발표 보다 11만명 많아

LG유플러스에서 유출된 고객 개인정보 피해 규모가 당초 발표보다 11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불법 판매자로부터 29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입수했다.
지난달 2일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같은달 10일 약 18만명의 회사 가입자가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유출 고객수는 이보다 11만명 더 많았다.

LG유플러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당시 파악할 수 없었던 분리 보관 중인 해지 고객 데이터 등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분리 보관에 대해서는 정부기관의 요청 및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출 정보와 관련해서는 "지난번과 동일하지만 세부적으로는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금융 관련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는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이 중대한 것으로 판단,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린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불편했을 마음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