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공인알림문자 RCS 발송 시스템 도입…안심마크 적용

RCS 방식으로 발송되는 공인알림문자는 문자메시지에 기반을 둔 기존 멀티문자메시지(MMS) 방식보다 사용자환경(UI)이 직관적이라 전자문서를 더욱 편리한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전화번호로 표기됐던 발송 기관을 이미지 형태의 브랜드로 바꿔서 보여주기 때문에 스팸 메시지와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메시지 수신 시 해당 기업이 발송한 문자임을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공인알림문자에 안심마크를 적용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걱정 없이 전자문서를 수신할 수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정부 기관 최초로 고용유지지원금 안내문이 담긴 공인알림문자를 안심마크가 포함된 RCS 방식으로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시범 발송하고 있다.
통신 3사는 고객이 수신한 전자문서를 쉽게 재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기본 문자메시지 메뉴 안에 '공인알림문자 전자문서함'을 만들어 올해 상반기 중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전자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종이 우편보다 분실이나 훼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낮다. 현재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서울시, 산림조합중앙회 등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 약 300여 곳 이상이 사용 중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