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전쟁' 유사 장르 게임…넥슨 차기작 '갓썸'과 경쟁 전망
엔씨소프트(NC)가 개발 중인 차기작 전략 시뮬레이션 '프로젝트G(가칭)'의 예고 영상을 14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약 3분 길이의 이번 영상은 '프로젝트G'의 나레이션 설명과 함께 영지 경영·분대 단위 배치·대규모 교전 등이 이뤄지는 실제 플레이 화면, 게임의 세계관 '판게아'의 모습과 마스코트로 추측되는 검은 아기 드래곤의 모습 등을 담았다.
NC 측은 이번 게임이 'MMO 기반 기술을 적용한 RTS 장르'라고 설명했다. 게임 개발에는 언리얼 엔진이 활용됐으며 드래곤이나 다양한 유사 인간 종족, 캐릭터 등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관 게임이 될 전망이다.
플레이 영상을 살펴보면 영지 경영과 전투 화면이 분리되는 듯 했으며 "공격대를 모집했습니다"라는 안내창이 띄워진 것을 확인했다. 또 "동료들과 함께 다가올 결전을 준비하십시오"라는 내레이션이 나오는 등, 다수 이용자들이 함께하는 교전이 핵심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미뤄볼 때 자원채취부터 교전까지 한 월드에서 이뤄지는 '스타크래프트',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등 고전 RTS, '클래시 오브 클랜'으로 대표되는 캐주얼 RTS가 아닌 '부족전쟁'이나 넥슨의 차기작 '갓썸: 클래시 오브 갓'과 같은 MMORTS 장르 게임이 될 전망이다.
NC는 지난해부터 오픈형 연구개발(R&D) 기조 확립을 목표로 '엔씽(NCing)'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이후 MMO슈팅 게임 'LLL(가칭)',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캐주얼 난투 게임 '배틀 크러쉬' 등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서민석 '프로젝트G' 총괄 디렉터는 "NC만의 강점을 토대로 다른 전략 게임에서 느껴보지 못한 규모감과 퀄리티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며 "프로젝트G만의 다양한 유닛, 다채로운 월드를 통해 플레이 자체가 재미있는 전략 게임의 진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