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마트폰 판패량 22% 선두 차지
이미지 확대보기하지만 스마트폰 시장 전반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되었으며,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이번 분기에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대한 카운터포인트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22%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차지하였다. 애플은 판매량 면에서 21%의 시장 점유율로 두 번째 위치에 섰다.
샤오미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에서 세 번째 위치를 차지하였으며, 시장 점유율은 11%이다. 오포(리얼미 및 원플러스 포함)는 10% 점유율을 차지하였고, 비보는 다섯 번째 위치에 머물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지역적으로 러시아에서 후퇴를 만회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런 제품들로 고급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면서도 중저가 시장에서도 오포와 샤오미와 겨루고 있다. 삼성전자의 강점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력한 브랜드 파워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단점은 반도체 부족과 환율 변동 등으로 마진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망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하여 2억5000만대로 집계되었다. 전 분기 기준으로 2014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생산량이다. 이 감소는 우울한 세계 경제 환경 때문일 수 있다.
중고폰 사용이 늘어난 것도 이유다. 중고 및 리퍼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예측 기간(2023-2028) 동안 연 평균성장률이 4.90%로 2023년 566억1000만 달러에서 2028년 719억1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유일하게 생산량이 증가한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 중 하나이다.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량은 전 분기 대비 5.5% 증가하여 6150만대이다. 2월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의 출하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애플은 스마트폰 생산량이 전 분기 대비 27.5% 감소하여 5330만대로 집계되었다. 중국 브랜드인 오포(2680만대), 샤오미(2650만대), 비보(2000만대)의 생산량은 각각 17.0%, 27.4%, 14.2% 감소하였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예측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경제적인 악재와 소비자의 약화로 인해 스마트폰 부문이 압박을 받아 하향 조정되었다.
◇삼성전자, 하반기 폴더블폰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입지 굳힌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신규 폴더블폰을 중심으로 플래그십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선두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대표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Z플립5·폴드5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외부 화면 확대, 초격차 기술을 앞세워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수요 회복을 견인할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의 장점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 고가의 부가가치 등이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의 단점은 고가와 내구성, 수리비 등이 문제이다.
오포, 샤오미, 비보는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인도와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성장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싼 가격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