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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폭락한 플레이댑, 투자유의 종목 지정에 또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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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폭락한 플레이댑, 투자유의 종목 지정에 또 '우수수'

플레이댑(PLA) 투자유의 종목 지정 공지사항. 사진=업비트이미지 확대보기
플레이댑(PLA) 투자유의 종목 지정 공지사항. 사진=업비트
업비트와 빗썸이 13일 18시를 기점으로 플레이댑(PLA)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업비트는 투자 유의 종목 지정 사유에 대해 "업비트는 플레이댑(PLA) 토큰 컨트랙트에서 보안 문제로 인한 재단의 해당 컨트랙트에 대한 관리자 권한 상실에 대해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기제출된 유통량 계획 대비 유통량 변화가 발생했으며, 보안 문제에 대한 사안 및 투자자 보호에 대한 방안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재단 측과 소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플레이댑(PLA)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플레이댑(PLA) 투자유의 종목 지정 공지사항. 사진=빗썸이미지 확대보기
플레이댑(PLA) 투자유의 종목 지정 공지사항. 사진=빗썸


빗썸도 "보안 이슈로 공시된 유통 계획과 달리 추가 발행 및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다. 관련 정보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재단과 확인 중이다"라고 투자 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밝혔다.

앞서 플레이댑은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0일, 해커의 공격을 받아 공격자의 주소가 채굴자로 추가돼 2억개의 PLA가 발행, 배포됐다. 이는 약 3100만달러, 약 413억원어치에 달하는 코인이다.

13일 저녁 6시를 기해 업비트와 빗썸에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PLA 토큰은 그 후 두 자릿수 넘게 폭락했다. 사진=업비트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저녁 6시를 기해 업비트와 빗썸에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PLA 토큰은 그 후 두 자릿수 넘게 폭락했다. 사진=업비트


해킹당한 PLA 토큰 중 일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로 이체됐다. 플레이댑은 토큰이 상장된 거래소에 해커 지갑 주소 동결을 요청했지만, 동결 요청 이전 일부는 이미 거래소로 이체됐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PLA 토큰 가격은 15% 넘게 하락했다. PLA는 13일 저녁 유의종목 지정 이후 10% 이상 가격이 폭락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