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A씨가 방송에서 공개한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내용. 사진=치지직 캡처](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40910135802460ea588b15471184718797.jpg)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누리꾼이 웹툰 작가 A씨가 방송에서 논란이 될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는 A씨가 "성매매 합법화 해서 세금 물려야 한다", "여성 징병제 실시 후 출산 시 군 면제 시켜주면 다 애 낳을 거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실렸다.
또한 여성 징병제 실시 발언에 대해서는 "여성 징병제를 실시하고 애를 낳는 여성들은 군 입대 면제를 해 줘야 한다. 이건 세계적, 통계적으로 맞다. (반박하려면) 아니라는 근거 가지고 오셔야 한다"고 답했다.
(저출산 해결을 위해) 남자들이 인공자궁을 다는 방법도 있다는 독자 의견에 A씨는 "여자들이 애를 낳는다는 건 위대하고 멋진 일이다. 근데 그 권리를 남자가 빼앗아도 되는 건가. 왜 본인들의 강력한 특권을 그렇게 얘기 하는 건가. 이걸(인공자궁) 남자들이 달고 (출산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 지금 남자들이 더 배려를 하지 않게 될 것. 너 없어도 애 낳아. 이러면서 더 배려 안 한다고"라는 답변도 전했다.
아울러 A씨는 해당 글 작성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방송에서 A씨는 "이거는 좀 혼내야 할 거 같다. 여기에 들어가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선을 너무 많이 넘었어요 나도 애 아빠야 아니 애 아빠한테 어떻게 이런 말을 합니까. 이거는 우리 애들 때문에라도 못 봐주겠다. (중략)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방송에서 나온 발언을 두고 X(옛 트위터) 등 SNS 상에서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 확정돼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웹툰 관심 작품 해제했다. 잘 보던 웹툰 하나 잃었다", "대처를 성숙하게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악의적으로 편집되고 짜깁기 된 글만 보고 루머가 확산된다는 의견도 보인다. "작가 해명 방송은 보고 나서 의견을 말하고 있는 건가", "방송 10분만 봐도 작가님이 무슨 의도로 말했는지 이해가 되는데", "작가님이 이번 일로 너무 마음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는 글과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