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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데이터센터용 AI 칩 개발…'추론 영역'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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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데이터센터용 AI 칩 개발…'추론 영역'에 초점

미국 뉴욕에 위치한 애플 피프스 애비뉴 스토어 전경.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에 위치한 애플 피프스 애비뉴 스토어 전경. 사진=애플
애플이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도록 설계된 자체 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6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데이터센터용 AI 칩 개발 건에 대해 '프로젝트 ACDC'라는 코드명으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ACDC는 몇 년 동안 진행돼 왔으며 새로운 칩이 언제 공개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애플은 오는 6월에 열리는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많은 새로운 AI 제품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해당 컨퍼런스에 관련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애플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애플은 칩 제조 파트너인 TSMC와 긴밀히 협력해 디자인을 완성하고 해당 칩의 생산을 시작했지만 확실한 결과를 도출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애플의 데이터센터 AI 칩은 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계속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는 AI 모델 훈련보다는 '추론 영역'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많은 빅테크들이 엔비디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애플이 데이터센터 AI 칩을 개발한다면 충분한 '차별점'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