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는 내일(5일) 오전 10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온라인 상영관을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웨이브는 총 90편의 BIFAN 주요 작품을 오는 7월 14일 자정까지 열흘간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장편영화는 △딸의 참혹한 죽음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아버지의 이름으로(캐나다·중국·미국)> △심리학자가 환자의 정신을 통해 한편의 영화를 재구성해가는 애니메이션 <하이퍼보리안(칠레)> △인생의 나락 직전에 몰린 인물들의 모습을 그린 블랙 코미디 영화 <죽음은 산 자의 문제(핀란드)> △서유기 등장 인물들을 재치있게 각색한 애니메이션 <팔계: 신세계를 구하라(대만)> △호러영화의 장점과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저주받은 땅(태국)> △여성 보디빌더 모나의 이야기를 담은 <바디 오디세이(이탈리아·스위스)> 등 총 16편이다.
김경란 웨이브 프로그래밍그룹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의 협업은 영화제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은 물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장르영화를 원하는 이용자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