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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79주년 광복절' 기념…생생한 '독립'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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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79주년 광복절' 기념…생생한 '독립' 전한다

SK텔레콤, 광복 당시 영상 AI로 복원
KT, 독립유공자 초청해 '기념 행사' 진행
LGU+, 광복절 콘셉트 사진 촬영 제공

13일 대구 북구에서 열린 '광복 79주년' 기념 태극기 달기 운동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3일 대구 북구에서 열린 '광복 79주년' 기념 태극기 달기 운동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광복 당시 풍경을 재현하거나, 젊은 세대들의 방식에 맞춰 광복절을 기억하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예우를 표하는 등 '방법'은 달라도 '같은 마음'으로 광복절을 기념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815 리마스터링'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광복 직후의 풍경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복원해, 독립의 감동적인 순간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복원한 영상은 1945년 8월 16일 서울 거리의 만세 행렬 등을 담은 28초짜리 자료다. 15일 당일, 광복 사실을 몰랐던 많은 사람들이 하루 뒤인 16일에 일제로부터 독립한 것을 알게되면서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데, 그때의 감격적인 장면이 담겨있다.

이번 영상 복원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 "자사의 AI 미디어 개선 및 복원 솔루션인 '슈퍼노바(SUPERNOVA)'를 활용해 기존 저화질 영상을 고품질로 개선했다"며 "AI 및 딥러닝 기반 화질 복원, 초해상화 기술 등을 적용해 원본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복원된 영상·음원을 합해 새롭게 제작한 '815 리마스터링' 영상은 SK텔레콤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또한 해당 콘텐츠는 향후 독립기념관 내에도 전시될 방침이다.

KT는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을 초청하는 'KT 히어로즈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지역의 국가유공자 초청 행사에 이어 이번 2회차 행사에서는 부산 지역을 방문했다.

롯데호텔 부산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광복절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한 6.25 및 베트남전 참전 용사와 가족들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KT의 'IT서포터즈'와 '사랑의 봉사단'이 준비한 시니어 맞춤형 IT교육과 미용봉사 등이 진행됐다.

이어 복날을 맞아 준비한 보양식을 함께 나누고 '영웅' 등의 컨셉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해 제공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KT 관계자는 "우리들의 행복한 '지금'을 있게 해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자 이번 행사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위한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공덕역점에서 '광복절 콘셉트'의 AI 프로필 사진을 제작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사의 생성형 AI인 '익시(ixi)'를 활용한 '익시 포토부스'에서 국가등록문화재 제389호로 지정된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남자는 검정색 양복, 여자는 흰색 한복을 입은 흑백 이미지로 전환되며, 태극기 배경의 AI 프로필 사진이 1분여 만에 제작된다. 고객은 현장에서 사진을 인화하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