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랫이 음성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음성군 내 노인 돌봄 분야의 디지털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노인들의 일상을 살피고 안전을 도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은 충북 음성군과 '스마트 노인 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음성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음성군 조병옥 군수, 음성군통합돌봄지원센터 이영민 센터장, 와플랫 황선영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와플랫은 음성군이 수행 예정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모바일 앱 기반의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이하 와플랫 안심케어)'를 공급하고, 음성군과 음성군통합돌봄지원센터는 와플랫 안심케어를 활용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노인 인구가 20%를 넘으며 초고령화에 진입한 음성군은 와플랫 안심케어를 적극 활용해 돌봄 기관은 물론 행정복지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구축, 지자체 노인 돌봄 분야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자체 특화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 안심케어는 △AI 기반 알림으로 어르신들의 일상 안부를 체크하는 '일상·안부 케어' △휴대폰 움직임 감지 기반의 SOS 응급 알림을 제공하는 '안전 케어' △17개 분야 의료 전문가와의 전문 건강상담, 복약알림, 심혈관건강 체크, 인지기능 검사 등을 제공하는 '건강 케어' △게임, 운세, 일정관리 등의 '여가생활 케어' 등 4가지 영역에서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지자체 돌봄 인력이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개인별 건강관리 리포트도 별도로 제공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와플랫과 음성군은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정식사업 전환을 통해 대상자 및 추진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와플랫은 지난해 지자체 협력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후 현재 총 10개 지자체에서 시범 및 정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니어층에 최적화된 직관적 화면 설계와 편리한 사용법을 기반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92.3%에 달하며 현장에서 서비스의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