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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쿠팡과 맞대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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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쿠팡과 맞대결 본격화

쇼핑 특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생성형 AI로 사용자 맞춤 경험 제공
숏폼 통해 빠르게 확인하고 구매까지
멤버십 이용 시 최대 15% 할인
네이버가 AI 기능을 활용한 별도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12일 출시했다.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가 AI 기능을 활용한 별도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12일 출시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12일 공식 출시했다. 이로써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의 경쟁, AI를 활용한 쇼핑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롭게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네이버의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을 핵심으로 한다. 앱은 방대한 쇼핑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용자의 선호도, 과거 구매 이력, 쇼핑 맥락과 의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해 준다.

네이버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규 기능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 도입했다. 이 중 새롭게 선보인 ‘AI 쇼핑 가이드’는 상품 검색 시 AI가 분석한 사용자가 관심사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가령 네이버 블로그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검색했거나 관련 웹 페이지를 검색했다면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상품을 상단에 노출해준다. 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노트북'을 검색하면 AI 쇼핑 가이드가 '디자인 작업하기 좋은', '휴대성이 좋은', '고사양 게이밍에 최적화된', '사무용으로 적합한', '대학생이 쓰기 좋은' 등 AI가 분석한 사용성을 기반으로 최적의 노트북을 추천해준다.
AI 쇼핑 가이드 기능은 노트북, 휴대폰, 냉장고, 에어컨 등 전자제품군에 우선 적용됐으며 향후 적용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른 신규 서비스 '발견'은 개인화된 숏폼 콘텐츠 추천 서비스다. 최신 트렌드의 인기 상품을 30초 내외의 짧은(숏폼) 영상으로 소개해 사용자가 다양한 상품 정보를 쉽고 빠르게 탐색, 시청, 그리고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구입한 제품 배송일을 '오늘 배송', '내일 배송', '일요 배송', '희망일 배송' 등 다양하게 지정할 수 있으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무료배송·반품이 가능하다.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구입한 제품 배송일을 '오늘 배송', '내일 배송', '일요 배송', '희망일 배송' 등 다양하게 지정할 수 있으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무료배송·반품이 가능하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와 함께 배송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네이버 배송(N 배송)’은 ‘오늘 배송’, ‘내일 배송’, ‘일요 배송’, ‘희망일 배송’ 등 배송 옵션을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1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무료 반품과 교환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단, 무료 반품·교환은 주문당 1회에 한해 지원한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를 기념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첫 구매 시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최대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오픈 위크' 행사를 통해 매일 특정 시간대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다면 멤버십 추가 적립 5%에 슈퍼적립 상품추가 10% 적립 혜택까지 최대 15%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멤버십 회원을 위한 24시간 고객센터도 새롭게 운영한다. GS25 편의점 최대 20% 할인·적립 등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만의 제휴 혜택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기술 기반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는 네이버 쇼핑 생태계를 한 단계 더 확장하고 사용자 쇼핑 경험을 혁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사용자에게는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판매자에게는 AI 기반의 강력한 비즈니스 도구를 제공하여 성장의 기회를 확대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