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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10억' 기부로 산불 피해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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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10억' 기부로 산불 피해 복구

대한적십자사 통해 인력·이재민 지원금 전달
피해 주민, 소방관 정신적 회복도 도모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두나무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재난 극복을 돕기 위한 것이다.

25일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 진화 작업 중 순직한 소방관과 공무원들의 위로금 및 유가족 심리 상담을 비롯해, 이재민과 소방관, 공무원의 심리 회복 지원에 활용된다. 또한 생계·의료·주거 등 긴급 지원에도 쓰일 예정이다.

두나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재난과 재해에 대비해 예방 및 대응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쉘터와 급식소, 구호 물자, 방염 물품, 회복 차량 등 재난 대응 인프라를 확충하여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산불이 경남 산청에서 시작되어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으로 번지며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사상자 13명, 이재민 2742명이 발생했으며 주택과 공장 등 건물 162곳이 소실되거나 전소됐다.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등 5개 지역의 산림 피해는 8,732.6㏊에 달하는 상황이다.

두나무는 이번 기부를 통해 산불로 인한 사회적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며 지역 사회 복구와 구호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피해 주민과 진화 작업에 참여한 소방관 및 공무원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중증외상환자 의료비와 정신적 회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두나무는 그동안 재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왔다. 2022년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0억 원을 기부했으며, 중부지역 수해 피해 구호를 위해 20억 원을 지원했다. 또한 2023년 강릉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억 원, 전국 수해 피해 구호를 위해 3억 원을 기부했다. 자사 ESG 프로젝트인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에 4만 26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식재하고, 피해 주민과 진화 인력을 위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송치형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은 "화재 진압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는 소방관, 공무원들과 피해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기술과 금융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기업 비전처럼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