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마루'×카카오 프렌즈 '춘식', 대표 캐릭터 협업 예고

네이버웹툰의 인기 캐릭터 마루가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춘식이와 협업을 예고했다. 양사 인기 캐릭터의 만남 소식이 알려지자 팬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루는 강쥐'는 어느 날 갑자기 어린아이로 변한 반려견 마루의 일상을 따뜻하게 담은 웹툰이다.

2023년 11월 완결 이후에도 "나 OO 됐다 짱이지", "OO를 봐, 대박임" 등의 대사가 밈(meme)으로 확산되며 팬덤을 확장했고, 누적 조회수는 2억 7천만 회를 돌파했다.
네이버웹툰은 '마루는 강쥐'를 중심으로 IP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3년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시작으로 더현대서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등에서 연속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었으며, 해당 행사는 모두 역대 최대 매출과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이후 마루 IP는 GS리테일, 도미노피자, KT, LG생활건강, 국민카드 등 다양한 업종과 협업을 이어가며 캐릭터로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서울 LG트윈스와 함께 프로야구단 최초의 웹툰 캐릭터 공식 협업도 성사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협업은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프렌즈 간 첫 공동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10일 협업 소식이 공개된 후, 팬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두 캐릭터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인스타툰이 공개되며, 16~17일 이틀간 상품 이미지가 사전 공개된다.

본 판매는 오는 18일부터 '웹툰프렌즈'와 카카오프렌즈 온·오프라인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29CM와 무신사 등에서 진행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마루는 강쥐는 완결 이후에도 브랜드 확장 가능성이 확인된 캐릭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마루 IP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2분기에는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를 시작으로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