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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원 UI 9 적용 갤럭시폰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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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원 UI 9 적용 갤럭시폰 확대 전망

갤럭시 S25·A57·A17 내부 테스트 정황…폴더블 신제품 이후 순차 배포 가능성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사용자환경(UI)인 ‘One UI 9’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사용자환경(UI)인 ‘One UI 9’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사진=챗GPT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사용자환경(UI)인 ‘원(One) UI 9’의 적용 대상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음 달 공개될 폴더블 신제품에 UI 9이 먼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갤럭시 S25 시리즈와 중저가 모델까지 내부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 갤럭시 A57, 갤럭시 A17용 원 UI 9 빌드를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빌드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만들어진 특정 시험판 버전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13일 갤럭시 S26 시리즈를 대상으로 원 UI 9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원 UI 9은 안드로이드 17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능과 개인화 기능을 앞세운 차세대 소프트웨어다.

◇ S25 이어 중저가 모델도 테스트 정황


이 테스트와 관련해 주목되는 부분은 원 UI 9 테스트가 플래그십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갤럭시 S25 시리즈뿐 아니라 갤럭시 A57과 A17에서도 테스트 빌드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 베타가 끝나기를 기다린 뒤 다른 기기로 개발을 넓히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제품군에서 동시에 준비를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원 UI 9 정식 버전은 다음 달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Z 폴드8과 갤럭시 Z 플립8에 먼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이후 갤럭시 S26 시리즈를 거쳐 기존 플래그십과 중저가 모델로 순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 퀵패널·노트·접근성 개선


원 UI 9에는 사용자환경 전반의 변화가 포함된다. 삼성 노트에는 장식 테이프와 더 다양한 펜 선 스타일이 추가되고 연락처 앱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직접 연결돼 개인화된 프로필 카드를 만들 수 있게 된다.

퀵패널도 개편된다. 밝기, 소리, 미디어 플레이어를 각각 독립적으로 조정할 수 있고 각 영역의 크기 선택지도 늘어난다. 사용자가 자주 쓰는 제어 기능을 더 세밀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한 변화다.

접근성 기능도 강화된다. 마우스 키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구글과 삼성의 기존 접근성 도구를 통합한 새 톡백 패키지가 적용된다. 선택한 문장을 별도 창에 띄워 읽기 쉽게 보여주는 텍스트 스포트라이트 기능도 추가된다.

보안 기능도 보강된다. 고위험 앱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경고하고, 실행이나 설치를 차단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 핵심은 새 AI 기능


가장 큰 변화는 AI 기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원 UI 9의 전체 경험은 다음달 정식 출시 시점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포브스는 구글이 지난달 개발자회의에서 시연한 ‘제미나이 인텔리전스’가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능은 사용자를 대신해 여러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에이전트형 AI 경험을 지향한다.

다만 고급 AI 기능은 최신 삼성 갤럭시와 구글 픽셀 등 일부 기기에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다. 기기 내 AI 처리 성능과 최신 칩셋, 보안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원 UI 8.5의 글로벌 배포를 마무리한 직후 원 UI 9 개발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갤럭시 사용자에게는 단순한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넘어 AI 기능과 보안, 접근성, 사용 편의성이 함께 바뀌는 대규모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될 전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