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가 위믹스(WEMIX)의 국내 거래소 거래 지원 종료(상장 폐지) 결정에 불복하며 가처분 신청을 제시한 가운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측이 거래 지원 종료는 협의체가 아닌 각 거래소의 몫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DAXA는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본 협의체는 복수 회원사가 거래 지원 대상 종목을 맡은 재단과 동시에 소통하고 자료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자산에 대한 판단 결과를 동시에 공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두 가지의 공동 대응만 취할 뿐"이라며 "상세한 소통과 판단의 주체는 각 회원사"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2022년 위믹스의 첫 거래 지원 종료 당시 법원이 위메이드의 거래 지원 종료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던 건을 언급하며 "거래 지원 여부를 판단할 재량을 거래소에 부여할 필요가 있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존중돼야 한다는 점은 법원 결정을 통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DAXA 입장문 전문이다.
입장문
DAXA는 회원사의 거래지원 여부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효과적인 이용자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여부를 판단할 재량은 거래소에 부여될 필요가 있고, 그 판단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은 이미 여러 차례 법원의 결정을 통해 확인된 바 있습니다(2022카합21695, 2022카합21703, 2022카합21712 등).
DAXA 회원사의 공동 대응은 두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복수의 회원사에서 거래지원 중인 종목의 경우에, 첫째, 거래지원 중인 회원사들은 발행재단과, 동시에 소통하고 자료를 송수신합니다. 이는 발행재단이 선택적으로 특정 거래소에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정보불균형을 방지합니다. 둘째, 거래지원 중인 회원사들은 각 판단 결과를 동시에 공지합니다. 판단 결과는 각 회원사 고유의 판단 기준에 따라 서로 같거나 다를 수 있습니다. 이는 공지일시가 제각각일 경우 발생하는 시장 혼란을 방지합니다. 이 두 가지가 DAXA의 공동 대응의 전부이며, 그 소통 및 판단 주체는 각 거래소입니다.
DAXA는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개별 종목과 관련된 이슈에는 대응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금번은 ‘DAXA가 상장폐지(거래지원종료)를 결정한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는 상황이기에, 더 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부득이 본 입장문을 통해 이를 밝힙니다.
2025.05.15.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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