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인수 8년 만에 결별…펄어비스, CCP 지분 1771억원에 매각

글로벌이코노믹

인수 8년 만에 결별…펄어비스, CCP 지분 1771억원에 매각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가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브 온라인’으로 잘 알려진 아이슬란드 계열사 CCP를 인수 8년 만에 정리한다. 펄어비스 로고.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가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브 온라인’으로 잘 알려진 아이슬란드 계열사 CCP를 인수 8년 만에 정리한다. 펄어비스 로고. 사진=펄어비스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가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브 온라인’으로 잘 알려진 아이슬란드 계열사 CCP를 인수 8년 만에 정리한다.

펄어비스는 30일 자회사 ‘펄어비스 아이슬란드’가 보유한 CCP 주식 1097만3000여주 전량을 1771억3200만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지분을 사들이는 주체는 CCP의 현 경영진이다.

펄어비스는 2018년 CCP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뒤, ‘이브 온라인’에 한국어 공식 지원을 추가하는 등 협업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브 온라인’ 이후 출시한 후속작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CCP는 최근 수년간 적자가 누적됐다. 사업보고서 기준 CCP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약 410억원에 이른다.
펄어비스는 이에 따라 재무적 영향을 고려, 지난해부터 국내외 기업에 매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펄어비스는 “양사는 독립적인 경영 기조 하에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고민한 결과 현 경영진에게 매각하는 것이 양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라며 “매각 이후에도 양사는 협업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CCP의 조직, 제품, 개발 계획 및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 3월 20일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주요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이며, 한국어·영어·중국어를 포함한 다국어를 지원한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