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매출 128위서 12위로, 3년 흘러도 여전한 '말딸' 열기

글로벌이코노믹

매출 128위서 12위로, 3년 흘러도 여전한 '말딸' 열기

3주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적용
수원메쎄 오프라인 페스티벌 병행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3주년에 업데이트된 육성 시나리오 'UAF 레디 고: 애슬리트의 반짝임' 공식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3주년에 업데이트된 육성 시나리오 'UAF 레디 고: 애슬리트의 반짝임' 공식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한국 버전이 3주년을 맞아 매출 100위권에서 10위 초반대까지 역주행했다.

'우마무스메'에는 지난 14일 신규 육성 시나리오 'UAF 레디 고: 애슬리트의 반짝임'이 업데이트 됐다. 이와 더불어 신규 육성 캐릭터 '두라멘테', 서포트 카드 '츠루기 료카: 함께 그리는 반짝임'과 '오르페브르: 그저, 군림한다' 등이 함께 추가됐다.

아이지에이웍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초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28위에 머물렀던 우마무스메는 업데이트 후 사흘 만인 17일 18위에 진입, 20일부터 23일까지 1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차트. 사진=모바일인덱스이미지 확대보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차트. 사진=모바일인덱스

우마무스메는 일본의 실제 경주마들을 모티브로 한 미소녀 '우마무스메'를 육성, 경주에서 우승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캐릭터 수집·육성형 게임이다. 경주라는 독특한 테마, 고품질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서브컬처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2022년 6월 국내 정식 출시 직후에는 구글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외산 서브컬처 게임으로선 이례적인 수준의 인기를 끌었다. 3주년에 앞서 2.5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12월에도 최고 매출 7위를 찍는 등 중요한 기점마다 매출 순위가 급등하며 장수 흥행작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열린 우마무스메 3주년 페스티벌 메인 무대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열린 우마무스메 3주년 페스티벌 메인 무대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

우마무스메의 장기 흥행 비결 중 하나로 게임 외 콘텐츠, 오프라인까지도 연계되는 미디어믹스를 들 수 있다. 원작사 사이게임즈가 소재한 일본에선 게임의 주요 업데이트 시점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내놓으며 두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지난해 7월에는 일본 서버에 신규 캐릭터 '정글 포켓' 출시에 발 맞춰 정글 포켓을 주인공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새로운 시대의 문'을 개봉했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주요 업데이트 시점에 맞춰 오프라인 행사를 전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2주년에는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전시 행사와 더불어 2주년 업데이트 로드맵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올해에도 3주년 업데이트를 기념해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3주년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