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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분기 연속 적자…해외 공략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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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분기 연속 적자…해외 공략으로 승부수

매출 1168억 원, 영업손실 285억 원 기록
위메이드 사옥 내부 이미지. 사진=위메이드이미지 확대보기
위메이드 사옥 내부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168억 원, 영업손실 285억 원, 당기순손실 28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주식 시장 마감 후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 32%가 줄고 순흑자 4억 원에서 적자 전환했으나 영업손실액 또한 16.4% 줄었다. 직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8%가 줄고 영업손실 113억 원, 순손실 206억 원에서 2분기 연속 적자를 유지했다.

부문 별 매출을 살펴보면 비(非) 블록체인 게임 매출은 88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오히려 23% 증가한 반면, 블록체인 게임 부문은 26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72%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올 1분기 신작인 '로스트 소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블록체인 부문에선 지난해 3월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 서비스를 개시한 '나이트 크로우' 이후로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의 흥행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위메이드의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위메이드이미지 확대보기
위메이드의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위메이드


하반기 위메이드는 앞서 언급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에 더해 레드랩 게임즈 '롬: 골든 에이지' 위믹스 버전 퍼블리싱 도한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미르M: 뱅가드 앤 베가본드' 중국 현지 서비스로 성과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중 상장사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위메이드맥스는 올 2분기 매출 330억 원, 영업손실 167억 원, 당기순손실 15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76%가 늘었으나 영업손실 13억 원, 순손실 12억 원에서 적자 유지세를 보였다.

위메이드플레이는 2분기 매출 296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 당기순이익 13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4%가 늘고 영업이익 4억 원, 순이익 1억6800만 원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