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10명 중 8명 스마트폰 사용, 키즈폰 시장 성장
자녀 위치 확인과 유해기능 차단 기능 탑재돼야
LG유플러스, 자체 캐릭터 무너 옷 입고 인기몰이
자녀 위치 확인과 유해기능 차단 기능 탑재돼야
LG유플러스, 자체 캐릭터 무너 옷 입고 인기몰이

이동통신사들이 키즈폰 시장에서 집중하고 있다.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자녀를 관리하는 부모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했고, 각종 캐릭터 활용해 타 키즈폰과 차별화 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8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즈폰은 이동통신사에게 매력적 시장일 수밖에 없다.
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어린이용 스마트폰 출시는 디바이스의 성능과 키즈앱, 합리적 가격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다. 키즈폰의 경우 아이들이 스마트폰 사용에 미숙해 쉽게 깨지지 않도록 디바이스의 내구성을 중시하고 있다. 또 또한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아이들이 손쉽게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키즈앱도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안심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자녀 위치 확인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만들어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현재 키즈폰의 트렌드다. LG유플러스는 자녀 위치 조회와 앱 사용 제어 기능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자녀 위치 확인 기능의 경우 스마트폰 전면과 후면을 모두 촬영이 가능해 실시간 위치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키위플레이+’ 앱을 통해 자녀의 위치 확인은 물론 모니터링(유해사이트 차단 기능)까지 가능하다. 또 키위플레이+ 앱을 통해 자녀의 키와 몸무게를 기록하면 BMI(체질량지수)에 따라 성장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는 ‘성장모니터링 AI 분석’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캐릭터도 무시 못할 요인이다. 자녀 관리를 위한 기능을 갖추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디자인에 접목하면 금상첨화다.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무너’는 키즈폰에도 활용됐다. 이른바 ‘무너 키즈폰’은 외산 캐릭터가 넘쳐 나는 키즈폰 시장에서 국산 캐릭터로 초통령이라 불리고 있다. 현재 키즈폰 시장 1위다.
무너는 지난 2020년 처음 공개됐다. 도전하며 성장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다. 무너는 긍정적인 스토리로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무너는 지난 2023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4월 LG유플러스는 캐릭터 강국이라 꼽히는 일본 현지에서 무너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키즈폰 무너 에디션은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자체 캐릭터와 AI를 도입한 모델로 아이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부모와 자녀 등 키즈폰 이용자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유익한 기능을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