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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를 기다리며, 엔씨 3분기 영업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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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를 기다리며, 엔씨 3분기 영업적자

박병무 대표 "내부 기대보다 훨씬 좋은 게임"
'아이온2' 공식 예고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2' 공식 예고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00억 원, 영업손실 75억 원, 당기순이익 347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10.6%가 줄었으나 영업손실 규모도 47.7% 줄고 순손실 265억 원에서 흑자 전환한 수치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5.8%가 늘고 영업이익 150억 원, 순손실 359억 원에서 각각 영업적자, 순흑자로 전환했다.

엔씨 측은 이번 실적에 관해 "일회성 비용인 퇴직 위로금 영향으로 영업적자,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반영돼 당기순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엔씨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엔씨소프트

지역 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 매출은 217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4% 감소했으나 해외·로열티 매출은 1157억 원으로 '리니지2M' 동남아 서비스 개시, '블레이드 앤 소울 네오' 중국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분기 대비 22.9% 증가했다.

엔씨의 4분기는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책임진다. 오는 13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서 일반 이용자 대상 시연회에 나선다. 이후 19일 한국과 대만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컨퍼런스 콜 중 아이온2 관련 질의에 "내부적으로 사전 기대보다 훨씬 좋은 게임이 나왔고 시연 중에 기립박수가 나오기도 했다"며 "선제 출시 지역 외 서구권에서도 9월, 10월에 걸쳐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가졌으며 이 역시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